국립극단 창단 70주년 기념 신작 '화전가' 무대로
국립극단이 창단 70주년을 맞아 기념 신작 '화전가'를 선보인다.

8월 6∼23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화전가'는 역사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의연하게 일상을 살아낸 여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950년 4월 '김씨' 환갑을 위해 화전놀이를 떠난 9명의 여인이 유쾌하면서도 어딘가 먹먹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작품은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관객에게 각인돼 온 배우 예수정과 전국향, 김정은 등이 극 중 여인들의 삶을 노래한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영화 '해어화' 등에서 한복의 미를 선사했던 김영진 디자이너가 의상을 맡아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화전가는 '3월의 눈', '1945' 등으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해온 배삼식 작가의 신작이기도 하다.

8월 9일 공연 종료 후에는 작가와 연출, 배우 등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회' 자리가 마련된다.

문의 ☎ 1644-2003.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