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JENNIE)가 페스티벌 퀸의 명성을 입증했다.제니는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샤넬 신상 가방을 비롯해 샤넬룩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그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과 컬처를 아우르는 페스티벌인 '컴플렉스콘 홍콩'(ComplexCon Hong Kong)에 헤드라이너로 출격,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특히, 이번 공연은 제니의 헤드라이너 출연 소식만으로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고, 제니가 출연한 회차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대 속에 무대에 오른 제니는 등장부터 열렬한 환호를 끌어냈고,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이날 'Mantra'로 공연의 포문을 연 제니는 'Love Hangover', 'with the IE (way up)', 'start a war', 'Seoul City', 'ExtraL', 'Handlebars', 'Dracula (JENNIE Remix)', 'Damn right', 'like JENNIE'까지 총 10곡을 쉼 없이 이어가며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이번 페스티벌에서 최초 공개된 'Dracula (JENNIE Remix)' 무대는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제니만의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관객은 공연 내내 함성과 떼창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제니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이날 제니는 속옷을 연상시키는 가죽 소재의 핫팬츠에 크롭 티셔츠로 더욱 탄탄해진 몸매를 과시했다.제니가 출국 당시 착용한 샤넬룩은 2026년 봄, 여름 컬렉션에 등장한 하운드투스 패턴의 쇼트 재킷과 슈트 팬츠다. 이를 통해 정갈하고 클래식하면서도 다소 위엄 넘치는 자태를 뽐낼 수 있었다.
당뇨병이 '뇌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질환(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한 최신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연구팀은 2013∼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132만2651명을 △비당뇨군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2형 당뇨병군 △인슐린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군 △1형 당뇨병군으로 나눠 치매 발생률을 분석했다.그 결과, 1000명당 연간 치매 발생률이 비당뇨군은 4.3명에 그쳤지만,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2.7명,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7.9명, 1형 당뇨병군은 21.1명으로 증가했다.나이와 성별, 생활 습관 등 주요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이 같은 경향은 유지됐다.비당뇨인 대비 치매 위험도는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 1.29배,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 2.14배, 1형 당뇨병군 2.35배로 각각 분석됐다.연구팀은 "1형 당뇨병군과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의 치매 위험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면서 "이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당뇨병 자체가 인지 기능 저하의 고위험군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치매를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로 나눠 분석해도 당뇨병과의 연관성은 유사했고, 이 같은 결과는 기존 연구들과도 일치한다.그동안의 연구에서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은 일반인보다 약 1.3∼2배 높고, 일부 분석에서는 최대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또 당화혈색소(HbA1c)가 8% 이상으로 지속
“광화문광장은 원래 시민 문화 중심지로 설계됐지만, 그동안 집회 중심으로 쓰였죠. 이번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계기로 문화 공간으로 균형을 맞추면 좋겠습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사진)은 지난 21일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공연이 끝난 뒤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안 사장은 1984년 예술의전당 공채 1기로 입사해 국립극장장,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와 원장 등을 거친 ‘공연계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2021년부터 세종문화회관을 이끌고 있는 그는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이번 BTS 공연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안 사장은 BTS가 ‘아리랑’과 한국적 색채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세계 무대를 누비던 BTS가 자신의 국적을 회복하는 과정이었다”며 “아리랑은 이제 한국의 옛 노래가 아니라 세계인이 이해하는 글로벌 언어가 됐고, BTS는 그 DNA의 후손임을 당당히 증명했다”고 주장했다.19세기 후반 유럽을 강타한 ‘일본풍’이 일시적 유행이었다면, 지금의 K컬처는 세계 주류 문화의 흐름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안 사장은 “과거 세계인이 런던이나 뉴욕에서 무엇이 새로 나올지 궁금해했다면, 이제는 서울을 궁금해한다”며 “이번 공연은 우연이 아니라 오랜 축적이 만들어낸 현장”이라고 설명했다.세종문화회관은 이번 공연의 실질적인 베이스캠프였다. BTS가 공연을 펼친 ‘오픈 큐브’ 무대와 가장 가까운 곳인 만큼 안 사장은 몇 주 전부터 넷플릭스·하이브·서울시 등과 사전 준비 작업을 함께 했다.대극장은 전 세계에서 몰려든 아미(ARMY) 2000여 명의 대기 공간, 옥상은 19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