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새 단장…주제별로 공간 연출
충남 당진시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한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전시실 개편작업을 마치고 오는 28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일주일간 시범운영을 하면서 시설을 점검, 보완한 뒤 다음 달 4일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1층(건물면적 869㎡)인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조선시대 3대 방죽의 하나인 합덕제(연호방죽)를 중심으로 조상들의 수리 농경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민 테마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개관했다.

2017년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된 합덕제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전시설 개선과 전시물 보완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에 2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시는 기존 상설전시실의 밋밋한 공간 연출을 보완하기 위해 주제별로 구획된 공간의 연출변화를 통해 주제 인식의 집중성과 상호 연계성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당진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새 단장…주제별로 공간 연출
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아 조상의 수리 농경문화를 보고 체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물관 재개관을 계기로 합덕제 가치 재조명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