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103건 안전조치…인명피해는 없어

23일 오후부터 경기북부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며 건물 외벽재가 떨어지고 불어난 물에 낚시객들이 고립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낚시객 고립·건물외벽 낙하…경기북부 비 피해 잇따라
24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아침까지 경기북부지역에는 50∼100㎜의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와 함께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며 피해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다.

23일 오후 9시 15분께 포천시 가산면의 한 낚시터에서는 불어난 물에 고립된 낚시객 4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6시 50분께에는 파주시 산남동에서 공사 현장 토사 유출로 마을 진입로가 막혀 약 40분 만에 복구됐다.

비슷한 시각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에 있는 한 복합상가에서는 건물 외장재가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가평과 파주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호우와 관련해 도로 장애 조치 29건, 간판 안전조치 6건, 토사 복구 1건 등 총 103건의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