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개막…7개국 작가 84명 참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울산' 주제로 문예회관 전시장서 선보여

제8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울산'이라는 주제로 21일부터 2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울산제일일보 주관으로 열리는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문예회관 제1∼4전시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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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목판화'라는 단일 미술 장르를 내세운 국제 행사다.

2012년 첫 개최 이후 해마다 국내외 참여 작가 범위와 행사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행사를 치르기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대만, 태국 7개국에서 총 84명 작가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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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출품한 130여 점에 이르는 목판화를 관람할 수 있다.

페스티벌 기간 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는 울산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구성된 '울산을 찍다' 코너가 마련된다.

강동석, 이석순(이상 한국), 김명남(프랑스), 사만다 페이 웬(말레이시아), 김현진(대만), 프라윈 피앙춈프(태국), 이원숙(일본) 작가가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제작한 목판화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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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외에도 세미나와 체험 활동으로 시민에게 목판화를 더욱 친숙하게 전한다.

세미나는 21일 세미나실에서 열려 남천우씨가 '한국 판화발전을 위한 세 가지의 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체험 활동은 21∼23일까지 제1, 2전시장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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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시장에선 에코백, 2전시장에선 목판화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주한경 작가가 맡았다.

주한경 예술감독은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198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10여 차례 개인전, 300여 차례 초대전, 단체전 출품 경력을 갖고 있다.

울산미술협회장(2008∼2010년)과 울산시 미술대전 운영위원장(2008∼2010년),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분과 이사(2012∼2016년) 등을 지냈다.

주 감독은 "코로나19로 감정이 억제된 현 시국에 페스티벌 주제인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울산'은 많은 의미를 전할 것"이라며 "작가와 직접 소통하긴 어렵겠지만, 작품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의지와 용기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