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정수장 77곳 유충 없어…지자체, 수질 안전 대책반 구성
전남도는 도내 77곳의 정수장에 대한 특별위생 점검 결과 이물질인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인천 공촌·부평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전남도는 도내 22개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도내 정수장·배수지 등 수도시설에 대한 특별 위생관리에 들어갔다.

이달 17일부터 시작된 도내 지방 상수도 정수장 77곳과 배수지 등에 대한 점검 결과 현재까지 모든 정수장에서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도내에서 유일하게 인천과 유사 공정(입상 활성탄)으로 운영 중인 고흥 호형 정수장에 대한 점검에서도 이물질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남도는 수도시설 특별위생관리를 위해 앞으로 전남보건환경연구원과 시군 합동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소규모 수도시설까지 지속해서 점검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정밀조사· 실시간 민원 동향 파악·현장 대응·정수계통점검·수질검사 등 업무를 수행하며, 상황 확대 시 사고원인 파악·복구지원·홍보 등을 맡는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동부지역본부장 주재로 22개 시·군과 자체 점검 영상 회의를 열고 현재 운영 중인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또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양질의 먹는 물 공급방안 마련에 나섰다.

박현식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여름철 수돗물 수질 향상을 위해 급수시설에 대한 청소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