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서 '축포'…상반기만 굴착기 1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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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판매 신기록코
로나 확산세 잦아들자
인프라 시장 급속하게 회복
현지 겨냥한 휠 굴착기 인기
현대건설기계도 "주문량 폭주"
로나 확산세 잦아들자
인프라 시장 급속하게 회복
현지 겨냥한 휠 굴착기 인기
현대건설기계도 "주문량 폭주"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6월 중국에서 굴착기 1만728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707대)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한 1320대였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상반기 중국 굴착기 판매가 1만 대를 넘은 것은 2011년(1만2000여 대)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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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비중이 크지 않은 현대건설기계도 인프라 호경기를 타고 판매가 늘고 있다. 지난달 현지에서 굴착기 610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460대) 대비 판매 대수가 33% 늘었다. 4월(1553대)과 5월(923대)에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각각 48%와 44% 증가했다. 두 업체는 중국 내 공장을 완전가동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억눌려 있던 수요가 터지면서 주문을 감당하기 벅찰 정도”라고 말했다.
해외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시장 점유율을 키우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두산 측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으로 차별화한 결과 5~6월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해외 기업 가운데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캐터필러를 앞질렀다. 최근에는 신형 6t급 휠(바퀴형) 굴착기(사진)를 출시해 판매 증가에 속도를 붙였다. 도심 공사작업이 늘어나는 중국을 겨냥한 이 제품은 궤도형 굴착기보다 기동성이 뛰어나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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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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