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지난 20년간 지하수 수위 조사연구
제주삼다수 취수로 주변 지하수 수위(水位)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정규화된 표준편차 및 교차 관계 수를 이용한 제주도 표선 유역 중산간 지역의 지하 수위 변동성 분석' 연구를 통해 제주삼다수 취수원 주변 지역인 표선면의 지하수 수위가 지난 20년간 강수량에 따라 변동했지만, 제주삼다수 취수로 인한 수위 변화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

즉, 제주삼다수 취수원 주변 지역에 있는 지하수는 제주삼다수의 생산을 위한 지하수 취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연적인 강수량의 변동 영향만을 받고 있다는 것이 학술적으로 입증됐다는 것이다.

도개발공사는 1998년 제주삼다수 출시 이래 20여년 이상에 걸쳐 제주 지하수에 대한 조사·연구를 해오고 있다.

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취수에 대한 또 다른 논문인 '이동평균법과 교차 상관계수를 이용한 제주도 표선 유역 중산간 지역의 강수량과 지하 수위 간의 지체 시간 추정' 논문에서도 제주삼다수 취수가 주변 지하수 수위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도개발공사는 2018년 수자원 연구 전담팀을 신설해 제주삼다수 취수원 주변 지역의 지하수 보전·관리를 강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