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진천선수촌 환경 바꾸기 3대 제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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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선수협의회 구성·선수촌 개방·지도자 프로그램 도입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이하 지도자협의회)가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을 계기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훈련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체육인 스스로 마련한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3일 진천선수촌 국가대표 지도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한 긴급회의에서 진천선수촌 운영 방안 의견을 수렴하고 지도자들이 준비한 제안 3가지를 20일 발표했다.
국가대표 지도자들은 새로운 대한민국 체육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 어린 선수가 목숨을 던진 가슴 아픈 사건 앞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체육인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기에 훈련 환경 변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설명했다.
지도자협의회는 먼저 선수촌 내 '국가대표선수협의회'를 구성해 선수와 지도자 간 소통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지도자가 선수를 통제하던 문화에서 선수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스포츠 육성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며 선수촌 내에 '국가대표선수협의회'를 구성하고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와 더불어 대한체육회 공식 기구로 입지를 다져 소통과 상호 협력을 통해 발전적인 훈련 문화를 조성하자고 제언했다.
또 진천선수촌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직장 운동부에도 지도자협의회와 선수협의회를 설치해 전국 지도자와 선수들이 소통과 긍정적인 스포츠 육성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방체육회에도 적극적으로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지도자협의회는 두 번째로 폐쇄적인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선수촌 훈련장 개방하자고 뜻을 모았다.
훈련장을 개방하면 폐쇄적이기 때문에 '강압적'이라고 오해를 받는 엘리트 훈련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고, 각 종목 훈련 방법 등을 궁금해하는 생활 체육 동호인들과 팬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팬을 확보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활성화한 요즘, 개인 유튜브 방송 등을 활용해 꿈을 향해 묵묵히 땀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하면 전문 체육을 향한 편견도 지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도자협의회는 마지막으로 고 최숙현 선수와 같은 사건은 부실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지도자 교육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21세기에 부합하는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리더십·커뮤니케이션·선수 이해·스포츠 인권 강화 등 보다 실질적이며 지속 가능한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캐나다 NCCP(National Coaching Certification Program), 일본 NCDA(National Coach Development Academy) 등 이미 잘 운영 중인 선진국 지도자 교육 사례를 참고하고, 현장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3일 진천선수촌 국가대표 지도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한 긴급회의에서 진천선수촌 운영 방안 의견을 수렴하고 지도자들이 준비한 제안 3가지를 20일 발표했다.
국가대표 지도자들은 새로운 대한민국 체육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 어린 선수가 목숨을 던진 가슴 아픈 사건 앞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체육인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기에 훈련 환경 변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설명했다.
지도자협의회는 먼저 선수촌 내 '국가대표선수협의회'를 구성해 선수와 지도자 간 소통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지도자가 선수를 통제하던 문화에서 선수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스포츠 육성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며 선수촌 내에 '국가대표선수협의회'를 구성하고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와 더불어 대한체육회 공식 기구로 입지를 다져 소통과 상호 협력을 통해 발전적인 훈련 문화를 조성하자고 제언했다.
또 진천선수촌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직장 운동부에도 지도자협의회와 선수협의회를 설치해 전국 지도자와 선수들이 소통과 긍정적인 스포츠 육성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방체육회에도 적극적으로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지도자협의회는 두 번째로 폐쇄적인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선수촌 훈련장 개방하자고 뜻을 모았다.
훈련장을 개방하면 폐쇄적이기 때문에 '강압적'이라고 오해를 받는 엘리트 훈련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고, 각 종목 훈련 방법 등을 궁금해하는 생활 체육 동호인들과 팬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팬을 확보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활성화한 요즘, 개인 유튜브 방송 등을 활용해 꿈을 향해 묵묵히 땀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하면 전문 체육을 향한 편견도 지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도자협의회는 마지막으로 고 최숙현 선수와 같은 사건은 부실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지도자 교육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21세기에 부합하는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리더십·커뮤니케이션·선수 이해·스포츠 인권 강화 등 보다 실질적이며 지속 가능한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캐나다 NCCP(National Coaching Certification Program), 일본 NCDA(National Coach Development Academy) 등 이미 잘 운영 중인 선진국 지도자 교육 사례를 참고하고, 현장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