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생산된 복숭아·포도가 청주 시민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옥천군은 지난 17∼19일 청주 소재 농협 충북유통 하나로마트에서 연 '향수 30리 공동브랜드 홍보·판촉 행사'에서 복숭아·포도 등 2천600만원어치의 농산물이 팔렸다고 20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복숭아(2.4㎏들이) 1천460상자, 포도(1.5㎏들이) 460상자, 감자(10㎏들이) 400상자, 옥수수(10개들이) 150상자이다.

사흘간의 행사는 품목별 3∼20% 가격 할인이 적용됐다.

18일 오후 3시 22∼48%의 할인 행사가 시작되자 준비했던 400상자가 1시간 만에 동났다.

군 관계자는 "대청호 청정자연에서 생산된 옥천 복숭아·포도는 다른 지역 상품보다 맛과 당도가 우수하다"며 "엄선한 상품을 중심으로 판촉 행사를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지역 복숭아·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청주와 서울 등 대도시에서 매년 판촉 행사를 열고 있다.

옥천에서는 1천445개 농가가 488㏊에서 연간 7천500여t의 복숭아를, 588개 농가가 196㏊에서 연간 3천500여t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