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철저…생활 속 전통놀이·문화 포럼
전주 한옥마을서 전통놀이 '판' 깐다…24∼26일 야외 행사
추억이 녹아있는 전통놀이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한마당 행사가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함께 24∼26일 한옥마을 일대에서 '2020 전통놀이 문화포럼 및 생활 속 전통놀이 야외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통놀이, 현재에서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문화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통놀이 분야 교수와 콘텐츠 제작 전문가, 종사자 등이 참여해 전통놀이의 대중화 방안을 논의한다.

학술 포럼은 전통놀이 국내·외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한데 모여 전통놀이의 기초 연구와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또 열린 포럼은 사전신청을 통해 국내외 놀이 관련 분야 전문가 등과 일반인들이 함께 우리 전통놀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사흘 동안 전주향교와 완판본문화관 일대에서는 '전통놀이 판을 깔다'를 주제로 생활 속 전통놀이 야외행사가 펼쳐진다.

사방치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에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가미해 20·30세대와 가족 단위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버스킹 공연과 수공예 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 행사도 곁들여진다.

문화 포럼 및 야외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http://www.ktcc.or.kr)를 통해서 사전 신청 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인 등 행사 참여자는 사전 신청 모집을 통해 소규모로 하고, 국외 전문가는 화상 원격영상을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외 행사는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사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