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연은 18일 강원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박소현(성남시청)을 2-0(6-0 6-0)으로 제압했다.
홍승연은 강한 스트로크와 상대 코트 깊게 떨어지는 샷으로, 올해 실업 무대에 데뷔한 박소현을 완파했다.
앞서 단체전과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홍승연은 이로써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홍승연은 "4년 만에 실업 무대 정상에 올라 기쁘다"면서 "감독님, 팀 동료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세종시청에 입단한 홍성찬이 임용규(당진시청)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앞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건 홍성찬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테니스 대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