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제8회 국제목판화 페스티벌' 21∼26일 개최
울산제일일보가 주최하는 '제8회 울산국제목판화 페스티벌'이 21일부터 2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4전시장에서 열린다.

울산국제목판화 페스티벌은 2012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목판화라는 단일 미술 장르를 내세워 열리고 있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 행사를 치르기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국,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대만, 태국 등 7개국에서 작가 총 84명이 목판화 130여 점을 출품했다.

주제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울산'이다.

전시 기간 1전시장에서는 울산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구성된 '울산을 찍다' 코너가 마련된다.

전시 외에 세미나와 각종 체험 활동도 준비됐다.

21일 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는 '한국 판화 발전을 위한 세 가지의 제안'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21일부터 23일까지 1∼2전시장에서는 각각 에코백과 목판화 제작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올해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은 주한경 작가는 18일 "코로나19로 감정이 억제된 현 시국에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울산'이라는 주제는 많은 의미를 전할 것"이라며 "작품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의지와 용기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