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부양책 기대감 반영
코스피 상승 출발…2,200선 회복 시도(종합)
17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0포인트(0.58%) 오른 2,193.3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9포인트(0.19%) 오른 2,187.85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31%) 오른 777.4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25%) 오른 776.97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2분기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 미친 점과 미·중 갈등 고조 경계감에 하락했다.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39포인트(0.5%) 하락한 26,734.71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하락해 낙폭이 더 컸다.

코스피는 중국 지표와 미·중 갈등 관련 소식을 전날 어느 정도 선반영하면서 이날 부담을 다소 덜어낸 채 출발하는 분위기다.

뉴욕 장 마감 이후 내주 발표될 미국의 추가 부양 법안에 급여세 인하가 포함되지 않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점도 투자심리를 회복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내주 의회 개원 후 어떤 일이 발생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2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원, 2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NAVER(1.83%), 카카오(1.40%), 현대차(2.73%), 현대모비스(2.35%)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0%), LG화학(-2.68%), 삼성SDI(-1.9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86%), 증권(1.75%), 서비스업(1.33%), 철강·금속(1.22%)이 강세였고, 화학(-0.74%), 은행(-0.35%), 의약품(-0.09%)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포인트(0.35%) 오른 777.8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25%) 오른 776.97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