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美 연말 실업률 9-9.5% 전망" [생생 글로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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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130만명…시장 예상 상회
美 6월 소매판매 7.5%↑…시장 예상 상회
美 7월 주택시장지수 72…코로나19 이전 수준
금일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며 오늘장 투자 심리를 저해했습니다. 지난 11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만명 줄어든 130만명을 기록하며, 월스트리트 저널의 예상치였던 125만명을 웃돌았습니다. 연속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주 연속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17주 연속 100만명을 넘어서며 고용 회복이 예상만큼 순탄치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의 6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7.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였던 5.2% 증가를 상회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소매판매도 기존 17.7% 증가에서 18.2% 증가로 상향조정됐는데요.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의 강화로, 6월 이후의 소비는 다시 타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7월 주택시장지수는 72를 기록하며 전월의 58에서 상승했습니다. 석 달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모습입니다.
유럽중앙은행, 금리 동결·자산매입 정책 유지
라가르드 "유로존 전망 불확실…부양책 필요"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정책을 모두 동결했습니다. 또한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적절히 조정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1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는 0%로 동결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5%와 0.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펜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도 1조 3천 500억 유로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을 최소 내년 6월까지 이어가고, 코로나19 위기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까지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며, 충분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는데요.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위험 균형은 여전히 하방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5-6월 동안 경제 활동이 상당한 개선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7500억 유로 규모의 EU 회복기금에 대한 기대를 표하며, 공조된 재정 정책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연은 "연준 유동성 공급 성공적...정부 재정 지원 필수"
시카고연은 "연말 실업률 9-9.5%"
뉴욕 연은 총재와 시카고 연은 총재가 경기 전망에 대한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포함한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시장 회복에 기여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연준의 유동성 프로그램이 신용시장의 경색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줬고, 신용 시장 가격이나 접근에 있어 상당한 개선을 목격했다고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출구 전략을 취할 때가 아니라며, 여전히 미국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져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함께 정부의 재정 지원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번 팬데믹 속에서 안전한 보건의료 정책을 수립하고, 미국인들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말 실업률이 9-9.5%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내년 말에는 6.5%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통화정책은 하방 위험을 대처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박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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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소매판매 7.5%↑…시장 예상 상회
美 7월 주택시장지수 72…코로나19 이전 수준
금일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며 오늘장 투자 심리를 저해했습니다. 지난 11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만명 줄어든 130만명을 기록하며, 월스트리트 저널의 예상치였던 125만명을 웃돌았습니다. 연속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주 연속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17주 연속 100만명을 넘어서며 고용 회복이 예상만큼 순탄치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의 6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7.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였던 5.2% 증가를 상회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소매판매도 기존 17.7% 증가에서 18.2% 증가로 상향조정됐는데요.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의 강화로, 6월 이후의 소비는 다시 타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7월 주택시장지수는 72를 기록하며 전월의 58에서 상승했습니다. 석 달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모습입니다.
유럽중앙은행, 금리 동결·자산매입 정책 유지
라가르드 "유로존 전망 불확실…부양책 필요"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정책을 모두 동결했습니다. 또한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적절히 조정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1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는 0%로 동결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5%와 0.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펜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도 1조 3천 500억 유로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을 최소 내년 6월까지 이어가고, 코로나19 위기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까지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며, 충분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는데요.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위험 균형은 여전히 하방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5-6월 동안 경제 활동이 상당한 개선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7500억 유로 규모의 EU 회복기금에 대한 기대를 표하며, 공조된 재정 정책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연은 "연준 유동성 공급 성공적...정부 재정 지원 필수"
시카고연은 "연말 실업률 9-9.5%"
뉴욕 연은 총재와 시카고 연은 총재가 경기 전망에 대한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포함한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시장 회복에 기여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연준의 유동성 프로그램이 신용시장의 경색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줬고, 신용 시장 가격이나 접근에 있어 상당한 개선을 목격했다고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출구 전략을 취할 때가 아니라며, 여전히 미국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져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함께 정부의 재정 지원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번 팬데믹 속에서 안전한 보건의료 정책을 수립하고, 미국인들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말 실업률이 9-9.5%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내년 말에는 6.5%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통화정책은 하방 위험을 대처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박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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