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지에서 숙박여행 여부를 인증하면 5만원권 국민관광상품권을 주는 '대한민국 안전여행 참여 이벤트'가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범국민 캠페인의 하나다. 총 6만명에게 일인당 5만원씩 총 30억원의 경품을 주는 역대급 이벤트다.

특별여행주간(7월 1~19일)에 맞춰 시작한 이벤트는 숙박여행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국내여행 수요를 지역 숙소를 이용하는 숙박여행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서다. 숙박여행 활성화는 정부가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내수활성화'와도 일맥상통한다.

안전여행 참여 이벤트는 문체부가 선정한 테마여행 10선 여행지 방문과 숙박시설 이용을 증명하는 '인증샷' 이벤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테마여행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촬영한 사진과 숙박 이용을 증명하는 영수증 캡쳐 이미지를 테마여행10선 홈페이지나 앱에 올리면 된다.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중 이벤트에 참여한 '여기어때' 앱에서도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매월 7일 1만5000명씩 추첨을 통해 정한다. 당첨자에게는 5만원권 국민관광상품권을 응모 시 입력한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발송해 준다. 추첨 결과는 매월 7일 이후 테마여행 10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품으로 제공하는 국민관광상품권은 백화점과 아울렛, 대형마트, 면세점, 외식, 호텔·펜션 등 숙박시설, 여행사, 골프장, 스키장, 테마파크, 렌터카, 의료·미용 등 외식·관광 업종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