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비평지 '문학/사상' 창간…"주류 담론에 반격"
출판사 산지니는 새로운 비평지 '문학/사상'을 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로 다른 학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자들이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소개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 인문학 위기에 대응하고자 기획했다고 산지니는 설명했다.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구모룡과 사상사 연구자 윤인로가 각각 편집인과 편집주간을 맡았다.

창간호 제목은 '권력과 사회'로 구모룡과 윤인로가 문학과 사상에 관한 생각을 전하고, 젊은 학자들이 번역과 서평 등을 통해 권력과 사회의 관계성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선보인다.

산지니는 "주류 담론이 지배하는 환경에 반격을 가하여 사회의 발전을 추동하는 힘은 주류 세력이 들여다보지 않는 문제를 바라보는 뚝심에서 나오며, 신선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믿는다"며 우리 사회에 필요한 문학과 사상을 담론의 장으로 불러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호는 12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