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와 경북지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대구 40.4mm, 경북 상주 77.6mm, 안동 50.6mm, 포항 44.1mm, 경주 50mm, 문경 72.8mm, 영천 49.4mm, 구미 72.7mm, 청송 51mm 등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는 김천 대덕 92.5mm, 경주 토함산 63mm, 상주 공성 106.5mm, 고령 62.5mm 등으로 나타났다.

빗줄기는 대부분 지역에서 내일(14일) 오전 9시까지 50∼100mm, 경북 동해안에는 14일 오후 6시까지 150mm 이상 내리겠다.

호우주의보는 대구, 경북 영천, 군위, 포항, 경주, 구미,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에 발효됐다.

경북 동해안에는 시속 30∼50㎞의 강풍이 불며, 순간적으로 시속 70㎞ 이상의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낮 기온은 내일(14일)까지 25도 이하로 낮을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강한 비 구름대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겠다"며 "계곡이나 하천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강한 비 구름대"…경북 동해안 내일까지 150mm 이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