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은) 공천 때만 되면 당 대표하고 공관위원장이 찔러야 될(배제시켜야 할) 사람만 찾는 정당이 됐습니다. 중진이라고 해서 그만둬야 한다면 민주당은 왜 박지원, 정동영, 추미애 이런 분들을 아무 말 없이 공천합니까"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선 당의 결정에 대해 "대구 시민들, 당비 내는 우리 당원들의 당원권, 국민들의 선택권은 물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짓밟은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최근 대형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국민의힘의 공천 파동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공천 파동 일어난 적을 보신 적이 있냐"며 "우리 당은 매번 총선 지방선거 마다 공천 파동으로 선거 앞에 지지율을 까먹고 선거를 엉망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공천 파동의 원인으로는 시스템이 아닌 개인에 의존하는 공천 방식을 지목했다. 주 의원은 "(파동을 일으킨) 이한구 (2016년 총선)공관위원장 그 다음 황교안 그 다음 이정현 위원장 등은 책임질 일이 전혀 없는 사람들인 탓"이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에서 공천 파동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시스템에 따라서 공정하게 하기 때문에 다 승복하기 때문"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주 의원은 장동혁 당 대표가 전날 "당이 어려울 때 희생을 감내해달라"고 당부한 것과 관련해선 "희생은 대의 명분에 맞을 때 본인을 희생하고 큰 것을 지키는 것"이라며 "공관위가 선거 승리를 망치는 해당 행위를 반복하는데 그 것을 눈감고 넘어가라는 것이 결코 대의가 아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6일 제11회 서해수호의 날과 천안함 피격 16주기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퇴임 이후에도 참배를 이어오고 있다.이날 현충탑 참배를 마친 그는 방명록에 “우리 국민은 여러분을 영원히 잊지 않고 감사하며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남겼다.이어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은 이 전 대통령은 묘석을 하나하나 어루만지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유가족들의 안부도 일일이 물으며 위로를 전했다.묘역을 바라보던 그는 “매번 오지만 올 때마다 참 많은 생각이 든다”며 “다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말했다.특히 구조 작업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 묘소 앞에서는 “구조 작업할 때 방문해서 한 준위를 만났는데 그때 너무 과로했다”며 “한 준위. 나 왔네”라고 말하며 묘비를 어루만졌다.이 전 대통령은 현충원을 찾은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이 “대통령님 건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밝은 표정으로 화답했다.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와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까지 참배를 마친 뒤 그는 “남북 관계가 과거보다 더욱 긴장 상태”라며 “완전히 두 개의 나라가 된 지금 전사한 영웅들을 보니 마음이 더 아프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비극을 계기로 우리 군이나 안보가 좀 더 강화됐으면 좋겠고, 나라 안팎으로 위기가 많은데 우리 국민과 기업이 잘 극복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와 부산시장 경선 주자들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강화하자 전 의원이 강하게 반발했다.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대표님,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두렵습니까, 전재수가 겁납니까, 전재수한테 도저히 안 될 것 같습니까”라고 반문했다.이어 “엊그제는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17명이, 오늘은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가 통으로 흑색선전, 비방에 나섰다”며 “그래서 전재수가 흔들리겠습니까”라고 밝혔다.또 “조금 전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일 좀 합시다. 그리고 제발 일 좀 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측은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재수 하드디스크를 찾는다”며 ‘밭두렁 수색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언급했다.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하드디스크를 밭두렁에 버렸다는 것은 범죄 자백이나 마찬가지”라며 “카르티에 시계 하나 주면 부산 미래를 밭두렁에 버릴 사람을 선택해도 되겠느냐”고 비판했다.박형준 부산시장 캠프 역시 “모른다고 발뺌한다고 해서 시계와 수리 이력이, 천정궁에 간 사실이 사라지지 않는다. 출판기념회 직후 통일교가 책 500권, 1000만원어치를 사 준 사실 또한 사라지지 않는다”며 공세에 가세했다.주진우 의원도 “합수본 수사 결과 전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와 관련한 결정적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전 의원은 후보직 사퇴를 넘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와 재판에 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