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으로도 먹는 토종 초당옥수수" 고옥당1호 괴산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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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개발해 시범재배…베타카로틴·비타민C 풍부
'옥수수 고장' 충북 괴산에서 시범적으로 재배한 토종 초당옥수수가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불정면 일대 4천㎡의 밭에서 시범재배한 국내 품종 초당옥수수인 '고당옥1호'가 수확되는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낱알 껍질이 얇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고 찰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아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인 초당옥수수는 대부분 해외에서 들여온 종자로 재배한다.
반면 고당옥1호는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토종이다.
괴산군과 농촌진흥청은 고당옥1호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불정면에서 시범 재배에 나섰다.
지난 30년간 이 지역에서는 대학찰옥수수가 옥수수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괴산 출신의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1991년 개발해 장연면 방곡리에서 재배를 시작한 대학찰옥수수는 그 후 이 지역 1천800여곳의 농가에 보급돼 한해 21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목이 됐다.
그러나 이 품종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면서 지역성을 잃게 되자 괴산군은 올해 황금맛찰옥수수를 농가에 보급한 데 이어 고당옥1호 시범재배도 시작했다.
전분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 높은 고당옥1호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 영양도 풍부하다.
재배 기간이 80일로, 찰옥수수보다 10일가량 짧아 2기작 재배에 유리하고 찰옥수수에 보다 개당 수매가격이 300∼400원 높은 것도 장점이다.
안광복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초당옥수수 대부분이 외국 품종이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토종인 고당옥1호 농가 보급을 위해 시범 재배에 나섰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옥수수 품종을 다변화해 농가 소득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옥수수 고장' 충북 괴산에서 시범적으로 재배한 토종 초당옥수수가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불정면 일대 4천㎡의 밭에서 시범재배한 국내 품종 초당옥수수인 '고당옥1호'가 수확되는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낱알 껍질이 얇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고 찰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아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인 초당옥수수는 대부분 해외에서 들여온 종자로 재배한다.
반면 고당옥1호는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토종이다.
괴산군과 농촌진흥청은 고당옥1호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불정면에서 시범 재배에 나섰다.
지난 30년간 이 지역에서는 대학찰옥수수가 옥수수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괴산 출신의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1991년 개발해 장연면 방곡리에서 재배를 시작한 대학찰옥수수는 그 후 이 지역 1천800여곳의 농가에 보급돼 한해 21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목이 됐다.
그러나 이 품종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면서 지역성을 잃게 되자 괴산군은 올해 황금맛찰옥수수를 농가에 보급한 데 이어 고당옥1호 시범재배도 시작했다.
전분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 높은 고당옥1호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 영양도 풍부하다.
재배 기간이 80일로, 찰옥수수보다 10일가량 짧아 2기작 재배에 유리하고 찰옥수수에 보다 개당 수매가격이 300∼400원 높은 것도 장점이다.
안광복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초당옥수수 대부분이 외국 품종이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토종인 고당옥1호 농가 보급을 위해 시범 재배에 나섰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옥수수 품종을 다변화해 농가 소득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