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라는 녹색과 빨간색 소쿠리 5천376개를 쌓아 만든 16m짜리 설치 작품으로 대구미술관 대표 소장품 중 하나다.
작품 제목인 카발라는 유대교 신비주의를 뜻한다.
최정화 작가는 하찮게 여길 수 있는 플라스틱 소쿠리라는 일상적 도구를 현대미술 소재로 사용하며 생활과 예술의 경계에 관해 물음을 던진다.
박보람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일상의 소중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하찮은 물건들이 모여 눈부신 예술작품이 되는 것을 보고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