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SK바이오팜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제공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SK바이오팜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제공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지난달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상장 첫 날 상승폭이 주목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 개장과 함께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수·매도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공모가가 4만9000원인 만큼 시초가는 최저 4만4100원, 최고 9만8000원이다. 시초가가 정해지면 12만7400~3만870원 사이에서 이날 종가를 형성하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이 31조원 몰리며 역대 IPO 공모주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3조8373억원이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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