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젠, `광주과학기술원 공동개발` 혁신신약 특허 기술 이전
펩타이드 바이오 소재 기업 애니젠은 글로벌 혁신 신약 관련 국내외 특허에 대한 권리 소유와 이를 실용화하기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신약은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 명의로 출원한 바 있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 기간은 각 기술에 대한 특허권 만료 기간까지다. 특허 대상은 뉴클레오린 (Neucleolin) 표적 신규 항암·항바이러스 치료용 펩타이드 운반체, 다제내성 슈퍼 박테리아 치료용 펩타이드 항생제, 약물 효능 지속시간을 향상시킨 항당뇨 및 항비만용 엑세나타이드 유사체, 고아-지피씨알 (orphan-GPCR) 표적 난치성 대사질환 펩타이드 치료제, 인간 세포 유래 세포막 투과 펩타이드 도메인을 이용한 세포내 약물전달 시스템 등 7개 혁신 신약이다.

김재일 애니젠 대표는 "특히 뉴클레오린 (Neucleolin) 표적 신규 펩타이드 항암 운반체 기술은 파클리탁셀과의 컨쥬게이트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현재 처방되고 있는 파클리탁셀 약물 량의 십분의 일에 해당하는 저농도에서도 삼중음성 유방암과 대장암에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며 "다제내성 슈퍼 박테리아 치료용 펩타이드 항생제 기술은 국내 대학병원에서 폐렴, 폐혈증과 같은 중증 감염성 질환에 대한 동물 실험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니젠은 하반기부터 신약 특허들에 대한 비임상 독성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비임상 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후 임상시험, 글로벌 제약사와의 본격적인 기술 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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