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미니밴`이 온다...카니발 독주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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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지난 2014년 3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4세대 카니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정은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 18일 외장 렌더링 이미지에 이어 24일 실제 외장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카니발은 지난 1998년 국내 처음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0만 대 이상 판매된 기아의 대표 모델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카니발은 국내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니밴 시장을 개척하며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카니발의 독주체제였던 국내 미니밴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한 영향도 있고, 최근 수년 간 대중적인 이벤트 보다는 캠핑과 같은 소그룹 위주의 야외 활동이 크게 증가하면서 미니밴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기존 차량보다 편한 승차감과 편의사양을 탑재한 미니밴을 추구한다. 이러한 니즈는 국내에 아직 정착하지 못한 ‘럭셔리 미니밴’ 수요를 이끌면서도 국내 미니밴 브랜드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의 이번 4세대 카니발 모델이 ‘럭셔리 미니밴’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국내 시장 진입을 노리는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렉서스는 중국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다는 한다는 계획인데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유럽에서 공개된 V클래스는 약 3만 7천 유로, 우리 돈으로 약 4,990만 원부터 판매가가 시작된다. 새로운 디자인에 신규 엔진, 운전보조장치 등이 장착됐고 숏 버전과 롱 버전으로 구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는 이전 모델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알린 신형 카니발의 내부 요소는 어떻게 발전했을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사들의 럭셔리 미니밴 브랜드의 국내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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