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대학 공동캠퍼스 사업 속도…9월 입주공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세종시 집현리 대학용지에 조성하는 공동캠퍼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행복청은 공동캠퍼스에 대한 대학의 관심이 높아 내부 의사결정 등 입주에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8월 입주설명회에 이어 9월 입주 공고를 낸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시설로, 임대형과 분양형으로 구성된다.

임대형은 건물을 임차해 입주하는 형태고, 분양형은 부지를 분양받아 건물을 짓는 방식이다.

강의실·연구실 등은 각 대학이 전용으로 이용하지만, 도서관·강당 등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총사업비 2천억원을 들여 건축 면적 5만㎡ 규모로 지어진다.

행복청은 입주설명회에서 임대형 캠퍼스 임대료와 분양형 캠퍼스 토지 분양가를 공개하는 등 입주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입주공고에는 위치와 규모, 임대료와 분양가, 신청 기간 등이 포함된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공동 캠퍼스에 대한 정확한 입주수요를 파악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국내 최초의 대학 모델인 공동캠퍼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