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혼조…고용 지표·코로나19 재확산 주시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150만 8천명…시장 예상 상회




WTI 2.32%↑ OPEC+ 감산합의 이행 기대

美 국채수익률↓, 코로나19 재확산·고용지표 주시

금 0.3%↓코로나19 재확산·고용지표 주시




옥시덴탈페트롤리움↑ 국제유가 상승

테슬라↑ 목표주가 상향조정

바이오젠↓ 마일란과의 특허소송 패소

허츠↓ 주식 공모 계획 철회




[뉴욕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 지표와 코로나19 재확산 추이를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15% 떨어진 26,080.10 포인트에, S&P500 지수는 0.06% 상승한 3,115.34 포인트, 그리고 나스닥 지수도 0.33% 오른 9,943.05 포인트에 종가형성했습니다.

미국의 실업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150만 8천명을 기록하며 예상치였던 130만명을 웃돌았는데요.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11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한 점이 고용 회복 지연 우려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지속되고 있는데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일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2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장에서는 미국의 실업지표와 코로나19 재확산 추이를 주시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39포인트 하락했고, 반면에 나스닥 지수는 일부 기술주의 강세로 32포인트 상승하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OPEC+ 장관급 회의가 열린 가운데 상승했는데요. OPEC+ 장관급 회의에서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등의 산유국들이 대규모 원유 감산합의를 잘 이행하고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WTI는 2.32% 상승한 38.84달러에, 브렌트유는 1.92% 오른 41.48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국채수익률]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실업 감소 속도를 주시한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10년물은 0.7%에 그리고 2년물은 0.2%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늘장 0.3% 하락한 1731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섹터별 등락]

섹터별 등락도 보겠습니다. 업종 별 엇갈린 흐름 보였는데요. 부동산주는 -1.34%, 제조 -0.33%, 헬스케어주는 -0.30%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인 반면에, 에너지주 1.20% 그리고 IT는 0.48%를 기록하며 상승불을 켰습니다.

[개별주]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일부 석유회사들의 주가는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3.31% 올랐고, 필립스66도 4.6%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제프리가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주당 1200달러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1.23% 올랐습니다.

미국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젠은 미국 제네릭 제약사인 마일란과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에 대한 특허 소송에서 패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바이오젠의 주가는 7.52% 하락했고, 마일란은 2%대 상승했습니다.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는 10억달러의 파산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가운데 오늘장에서도 잠시 거래가 중단되었었는데요. 이후 5억 달러의 주식 공모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오늘장 주가는 10% 떨어졌습니다.

박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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