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정확하게"…신한은행,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 도입

직원 '업무처리 기록' 분석
데이터 기반 신기술 도입

신한은행이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을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세스 마이닝은 사용자 시스템 사용 로그를 기반으로 전체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 맵을 생성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신기술이다.

솔루션을 통해 직원들은 업무 시간과 기록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업무 기록을 시각화한 이미지 맵을 통해 업무 흐름, 업무별 처리 소요시간, 병목현상 발생 지점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실제 신한은행이 업무량 상위 18개 영업점의 2개월간 업무 로그(110만건)를 분석했더니, 특정 업무의 처리 시간이 타업무대비 2배 이상 소요된다는 사실을 확인해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신한은행은 대출 신청 및 신규 업무, 담보 관련 업무 등 영업점에서 자주 발행하는 업무의 처리 과정을 우선으로 분석해 효율화를 추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로세스 마이닝은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인공지능, RPA 등 디지털 신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