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김유빈은 2015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한 후 2016년 19세에 독일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에 발탁됐다.

이듬해에는 종신 수석에 선발되면서 악단 내 지위를 확고하게 다졌다.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는 헤르만 힐데브란트, 쿠르트 잔데를링 등 명 지휘자들이 거쳐 간 독일의 명문 오케스트라다.

한국인으로 수석 자리에 오른 건 그가 처음이다.

김유빈은 이번 공연 1부에서 모차르트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D장조', 필리프 고베르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녹턴과 알레그로', 앙드레 졸리베 '리노의 노래'를 연주한다.

2부에선 바흐 '플루트 솔로를 위한 파르티타', 슈베르트 '시든 꽃 주제에 의한 서주와 변주곡'을 선보인다.

2014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협주곡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이택기가 협연한다.

공연은 플루트아트센터(FAC)가 주최한다.

관람료 전석 5만원.
독일 명문악단 수석 플루티스트 김유빈, 이달 21일 독주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