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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 배 주산지 사상 최악의 저온 피해…"달린 열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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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배 면적 85%인 1천692ha서 발생…개화기 영하권 한파가 원인
    나주 배 주산지 사상 최악의 저온 피해…"달린 열매가 없다"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지역 과수 농가들이 사상 최악의 저온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초순 개화기에 들이닥친 한파로 저온과 서리, 냉해로 배 꽃눈과 잎이 말라 죽고 최악의 착과 불량으로 이어졌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배 과수 저온 피해 최종 조사 결과 1천792농가에서 모두 1천692ha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가 수로 나주지역 전체 과수농가(2천192농가)의 81.8%에 달한다.

    피해면적이 30% 미만은 18.7ha에 불과하고 30∼50% 미만은 22.8ha, 절반 이상 피해를 본 면적만 1천650.5ha에 달했다.

    전체 면적 대비 84.9%로 사실상 대부분 과수원에서 피해를 본 셈이다.

    최근 3∼4년 새 부분적으로 저온 피해가 없지 않았지만, 올해처럼 유례를 찾기 힘든 피해는 처음이라는 것이 농사 당국의 설명이다.

    배꽃 개화기에 맞춰 인공수분이 시작된 4월 5일을 전후해 나주의 기온은 최저 영하 4도까지 곤두박질했다.

    3월 말에는 이례적으로 1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일교차는 15도 이상 달했다.

    나주시는 개화기를 전후해 영하와 영상을 오가는 비(非)정상적인 일교차가 저온 피해와 착과 불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주 배 주산지 사상 최악의 저온 피해…"달린 열매가 없다"
    나무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배 열매를 솎아내는 이른바 적과 작업과 봉지 씌우기를 해야 하지만 달린 열매를 찾기 어렵다.

    배 농민 장영배(71. 나주 봉황) 씨는 "3천여평의 과수원에 6∼7만장의 배 봉지를 씌웠는데 올해는 3천여장으로 정리했다"며 "90% 이상 피해를 본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나주지역 전체 배 농가는 2천192농가, 재배면적은 1천943ha로 전국 재배면적의 20%를 차지한다.

    지난해 생산량은 4만7천952t으로 전국 대비 23.8%였다.

    나주시 관계자는 "작년과 재작년 저온 피해가 50% 안팎이었는데 올해는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보인다"며 "피해 농가를 위한 복구비 지원과 과수원 현장기술지도 등 농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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