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홍콩보안법은 합법·中 조치 전적 지지"...美 겨냥 비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3기 제3차 회의에서 중국의 헌법과 홍콩기본법에 근거해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법률제도 및 집행체계를 수립하고 완비할 데 관한 결정을 채택한 것은 합법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최근 홍콩에서는 중국의 `한 나라 두 제도` 원칙과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됐다"면서 "이는 사회주의 국가의 영상에 먹칠하고 사회적 혼란을 조장 확대해 중국을 분열 와해시키려는 외부 세력과 그 추종세력의 음모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콩 문제는 철저히 중국 내정에 속하는 문제로서 그 어떤 나라나 세력도 그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권리가 없다. 우리는 홍콩의 안정과 사회경제발전에 저해를 주는 외부의 간섭행위를 견결히(굳세게) 반대 배격한다"고 밝혀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을 비판한 미국 등을 겨냥했다.
대변인은 홍콩을 `중국의 주권이 행사되고 헌법이 적용되는 불가분리 영토`로 규정한 뒤 "중국 당과 정부가 나라의 주권과 안전, 영토 안정을 수호하고 `한 나라 두 제도` 정책에 기초한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외무성의 이런 입장 표명은 홍콩보안법을 두고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편들기`를 통해 북중 우호 관계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인 평양방송도 이날 지난 22∼28일 열린 전인대 소식을 소개하면서 "국가의 안전수호를 위한 홍콩특별행정구의 법률제도 및 집행체제를 수립하고 완비할 데 관한 전국인민대표대회 결정"이 채택됐다고 전했다.
평양방송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전인대 업무보고를 통해 "(공산)당 중앙의 영도 밑에 인민 대중의 노력과 희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염병 방역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데 대해 언급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