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학원강사도 감염…가족 접촉 경로 확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도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자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인천시 189번, 인천 계양구 26번 환자(26세 여성)인 여의도 홍우빌딩 `연세나로` 학원 강사는 그의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어머니는 인천시 188번 환자로 등록됐다. 어머니는 지난 27일 확진된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직원 확진자와 지난 22일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학원 내에서는 강사와 수강생 2명(영등포구 33·34번) 등 3명의 양성이 지난 28일 밝혀진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다만 인천에 거주하는 강사의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가족의 접촉자 등이 확진됐다고 인천시가 밝힌 바 있다. 이들을 여의도 학원 관련 확진자로 본다면 확진자 총 숫자는 7명이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30일 브리핑에서 “(가족 중) 학원 강사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가족 증상 발생일이 좀 더 빨랐다”면서 “쿠팡 부천물류센터와의 관련성보다는 가족에게 감염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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