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개 골프장 '스마트캐디 탑재' 갤럭시 워치2, 美 등 해외공략
골프존데카가 ‘스마트캐디’ 앱이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 2 골프에디션’(사진)이 출시 3개월 만에 5000여 대 판매됐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캐디는 골프존데카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선보인 스마트워치 전용 골프 앱이다. 위성지도,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약 4만 개의 골프코스 데이터를 세계 95%의 골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수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골프존데카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캐디는 위성항법장치(GPS)로 골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그린 앞, 중간, 뒤까지 거리 정보와 고저차, 그린언듈레이션 등 라운드 중 골퍼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6년 3월 삼성전자와 골프 전용 웨어러블 기기 앱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같은해 독일 ‘기어S3’ 언팩 행사장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2017년 10월 국내 정식 출시된 ‘기어 S3 골프 에디션’은 출시 후 누적 판매 대수 3만여 대를 기록 중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