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부터 옆구리 통증 호소…보호 차원서 교체"
삼성 라이블리, 한 타자만 상대하고 조기 강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28)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단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옆구리 통증 때문이다.

라이블리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등판해 1회 초 상대 팀 선두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낸 뒤 더그아웃에 몸 상태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인을 보냈다.

삼성은 곧바로 라이블리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윤수를 투입했다.

삼성 관계자는 "라이블리는 경기 전부터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삼성 측은 경기 전 라이블리의 조기 강판을 대비해 김윤수를 대기시켰으며, 상대 팀 두산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