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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2일 부강역∼북대전나들목 연결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3천998억원을 투입해 12.73㎞를 잇는 이 사업은 2021년 설계를 시작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17∼2018년 금남면∼북대전나들목 구간(7.3㎞)에 대해서만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으나,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후 교통 수요를 고려해 부강역∼금남면 구간을 추가한 뒤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았다.
도로가 개통되면 대전과 세종을 오가는 직장인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출범한 이후 대전∼세종 간 교통량은 지속해 증가하고 있지만, 광역도로는 유성∼세종, 대전역∼세종 간 2개 노선에 불과한 상황이다.
도로 이용자들은 출·퇴근 차량정체 등 불편을 호소해 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새로운 광역도로망이 확충되면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대전 간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노선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신동, 둔곡지구를 거치는 만큼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