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간] 고양이라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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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울 것 없는 녀석들·호프가 여기에 있었다·시간 전달자
▲ 고양이라서 행복해 = 미리암 프레슬러 글.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고영아 옮김.
고양이 키티가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지혜를 하나씩 배우며 커가는 성장 소설이다.
환생이 가능하다면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는 세계적 작가 프레슬러의 장편으로,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
키티는 요양원으로 들어간 할머니와 헤어져 길고양이가 되고, 외로움과 굶주림에 시달린다.
하지만 고난을 통해 배우고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겁 많고 약한 어린 고양이에서 용감하고 당당한 어른 고양이로 성장해 간다.
특히 행복한 시간은 아쉽더라도 영원히 지속할 수 없고, 살다 보면 운이 나쁜 경우도 있지만, 원하지 않았던 변화가 좋은 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작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유로 '독립성'을 든다.
고양이의 독립성은 자기중심적이지만 이기적이기보다는 자유로움을 의미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프레슬러는 '제2의 루이제 린저'로 불리며 독일어 문학권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하나로 꼽힌다.
주요 작품은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씁쓸한 초콜릿','나단과 그의 아이들' 등이 있다.
책담. 232쪽. 1만3천원. ▲ 두려울 것 없는 녀석들 = 바네사 발더 글. 바바라 코투에스 그림. 정유진 옮김.
부제는 '수상한 장애기숙학교에 갇히다'이다.
장애인은 무능하지도 않지만 모두 착하지도 않다.
장애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성장 소설이다.
장애인을 우울하거나 슬프게 그리지 않고 각자 특별한 개성과 능력을 갖춘 인물들로 묘사한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수학천재 소녀,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지만 단번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능력을 갖춘 소년, 천사 같은 외모의 시각장애인이지만 강하고 거칠 것 없는 성격을 가진 반전 소녀 등이 등장한다.
처음엔 서로를 루저로 여기지만 서로를 알아가며 연대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한울림스페셜. 312쪽. 1만3천500원. ▲ 호프가 여기에 있었다 = 조앤 바우어 지음. 김선희 옮김. 정지혜 그림.
2001년 뉴베리 아너상과 크리스토퍼 상을 받은 수작이다.
미국도서관협회가 최고 청소년 도서로 선정하기도 했다.
선거와 정치 참여를 소재로 한 보기 드문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소도시로 이사 온 한 고교생 소녀가 식당에서 시간제로 일을 하다 또래 요리사와 사랑에 빠지고 선거운동에도 참여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렸다.
자신을 고용한 레스토랑 업주가 부패한 시장에 맞서 선거에 출마하자 소녀는 그를 도우며 정치와 부패가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간다.
도토리. 304쪽. 1만3천800원. ▲ 시간 전달자 = 이상권 지음.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뽑힌 청소년 소설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를 수정하고 보완해 새롭게 출간했다.
숲을 개발하려는 어른들과 지키려는 아이들이 첨예하게 충돌한다.
현재 얻으려는 개발 이익과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보전이라는 가치가 맞부딪친다.
작가가 어린 시절 직접 겪은 동네 산불 사건을 떠올리며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냈다고 한다.
환경 보호라는 메시지에 시간 전달자라는 신비한 요소를 결합해 흥미를 더했다.
이상권은 '아름다운 수탉', '새 박사 원병오 이야기',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가 중학교 국어, 도덕 교과서에 수록된 청소년 문학 작가다.
특별한서재. 208쪽. 1만2천원.
/연합뉴스
▲ 고양이라서 행복해 = 미리암 프레슬러 글.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고영아 옮김.
고양이 키티가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지혜를 하나씩 배우며 커가는 성장 소설이다.
환생이 가능하다면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는 세계적 작가 프레슬러의 장편으로,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
키티는 요양원으로 들어간 할머니와 헤어져 길고양이가 되고, 외로움과 굶주림에 시달린다.
하지만 고난을 통해 배우고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겁 많고 약한 어린 고양이에서 용감하고 당당한 어른 고양이로 성장해 간다.
특히 행복한 시간은 아쉽더라도 영원히 지속할 수 없고, 살다 보면 운이 나쁜 경우도 있지만, 원하지 않았던 변화가 좋은 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작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유로 '독립성'을 든다.
고양이의 독립성은 자기중심적이지만 이기적이기보다는 자유로움을 의미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프레슬러는 '제2의 루이제 린저'로 불리며 독일어 문학권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하나로 꼽힌다.
주요 작품은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씁쓸한 초콜릿','나단과 그의 아이들' 등이 있다.
책담. 232쪽. 1만3천원. ▲ 두려울 것 없는 녀석들 = 바네사 발더 글. 바바라 코투에스 그림. 정유진 옮김.
부제는 '수상한 장애기숙학교에 갇히다'이다.
장애인은 무능하지도 않지만 모두 착하지도 않다.
장애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성장 소설이다.
장애인을 우울하거나 슬프게 그리지 않고 각자 특별한 개성과 능력을 갖춘 인물들로 묘사한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수학천재 소녀,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지만 단번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능력을 갖춘 소년, 천사 같은 외모의 시각장애인이지만 강하고 거칠 것 없는 성격을 가진 반전 소녀 등이 등장한다.
처음엔 서로를 루저로 여기지만 서로를 알아가며 연대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한울림스페셜. 312쪽. 1만3천500원. ▲ 호프가 여기에 있었다 = 조앤 바우어 지음. 김선희 옮김. 정지혜 그림.
2001년 뉴베리 아너상과 크리스토퍼 상을 받은 수작이다.
미국도서관협회가 최고 청소년 도서로 선정하기도 했다.
선거와 정치 참여를 소재로 한 보기 드문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소도시로 이사 온 한 고교생 소녀가 식당에서 시간제로 일을 하다 또래 요리사와 사랑에 빠지고 선거운동에도 참여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렸다.
자신을 고용한 레스토랑 업주가 부패한 시장에 맞서 선거에 출마하자 소녀는 그를 도우며 정치와 부패가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간다.
도토리. 304쪽. 1만3천800원. ▲ 시간 전달자 = 이상권 지음.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뽑힌 청소년 소설 '숲은 그렇게 대답했다'를 수정하고 보완해 새롭게 출간했다.
숲을 개발하려는 어른들과 지키려는 아이들이 첨예하게 충돌한다.
현재 얻으려는 개발 이익과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보전이라는 가치가 맞부딪친다.
작가가 어린 시절 직접 겪은 동네 산불 사건을 떠올리며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냈다고 한다.
환경 보호라는 메시지에 시간 전달자라는 신비한 요소를 결합해 흥미를 더했다.
이상권은 '아름다운 수탉', '새 박사 원병오 이야기',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가 중학교 국어, 도덕 교과서에 수록된 청소년 문학 작가다.
특별한서재. 208쪽. 1만2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