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19일 장 초반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전날보다 5천400원(8.08%) 오른 7만2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유화는 1만500원(8.11%) 오른 14만원, SK이노베이션은 6천200원(6.40%) 오른 10만3천원에 거래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IT)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9달러(8.1%) 오른 31.82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이 3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은 6월물 인도분 선물 만기를 하루 앞둔 날이다.

한 달 전인 5월물 만기 직전에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마이너스 4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유가 급등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추가 감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