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에어컨 청소한 식당에 '에어클린 인증 스티커'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관내 식품접객업소가 에어컨 청소를 실시한 후 이를 증빙하면 '에어클린 위생업소 인증' 스티커를 부착토록 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강남구청은 20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음식점들로부터 에어컨 청소 증빙과 함께 신청을 받아 스티커를 배부할 예정이다.

에어컨 청소는 송풍기·필터·냉각핀 등 내부까지 깨끗하게 이뤄져야 하며, 청소업체가 발급한 영수증 또는 자체 청소 실시 증빙 사진을 해당 음식점이 강남구보건소 위생과로 제출하면 된다.

강남구는 인증 스티커를 받는 음식점에 소독용품과 위생마스크도 지급키로 했다.

강남구는 아울러 31일까지 경로당·어린이집 등 관내 복지시설에 설치된 에어컨 3천392대를 일제점검하는 등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오승 강남구 보건소장은 "내부 공기 순환에 따른 감염병 방지를 위해 에어컨 사용 시 실내 환기를 1시간 이상 해주시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