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서울 등 월드투어 일정 코로나19로 연기
8월 내한공연을 예고했던 미국 출신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남은 월드투어 일정을 연기한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불행하게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올해 남은 쇼를 연기해야만 한다"며 "내 팀과 나는 모든 일정을 변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변경된 날짜를) 알려줄 것을 약속한다"고 썼다.

당초 그는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총 49회 공연하기로 되어 있었다.

지난 1월 빌리 아일리시가 공개한 월드투어 '웨어 두 위 고?'(Where Do We Go?)의 아시아 일정에 따르면 오는 8월 서울에서도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장소, 입장권 등 자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팝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신예인 빌리 아일리시의 방한 소식에 국내 팬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3월 첫 일정인 미국 마이애미를 비롯해 올랜도, 롤리 등 3개 도시에서만 공연했고 이후 잡힌 일정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