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경남형 뉴딜' 방향은 디지털·그린·사회적 뉴딜"

생활방역 전환 이후 대면 간부회의…투명칸막이·화훼농가 돕기 꽃비치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경남형 뉴딜' 방향은 디지털(스마트)·그린·사회적 뉴딜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신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현재 정부가 밝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한편 교육특별도 인재양성, 일종의 휴면 뉴딜, 사회적 뉴딜을 결합해야 한다"며 경남형 뉴딜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경남 차원에서는 디지털·그린 뉴딜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스마트 산단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과 직접 연관돼 있고 빅데이터 활용, 빅데이터 행정과도 관련 있다"며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경제, 신경제와 관련해 경남이 동북아 물류체계에서 갖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지금부터 바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 홍보, 내년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경훈 정책기획관의 '경상남도 뉴딜정책'에 대한 발제와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의 '그린 뉴딜의 필요성과 경상남도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하다가 이날 대면 회의로 전환한 간부회의에서는 직원 간 감염병 전파를 막으려고 아크릴 재질의 투명 칸막이가 설치됐다.

또 회의장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을 구매해 비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