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주선 상임위 배정 등 논의…김해신공항 검증 비판
통합당 부산 당선인 첫 모임…시당위원장에 하태경(종합)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부산 당선인들이 1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첫 식사 모임을 갖고 결속을 다졌다.

이날 모임은 부산진갑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주선했다.

3선 김도읍(북강서을)·장제원(사상)·하태경(해운대갑), 초선 황보승희(중·영도)·안병길(서·동구)·김희곤(동래)·박수영(남구갑)·김미애(해운대을)·이주환(연제)·전봉민(수영) 당선인이 참석했다.

나머지 당선인 등은 다른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통합당 차기 부산시당 위원장에 하태경 의원을 내정했다.

또 동남권 관문 공항을 비롯한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통합당 당선인들은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하는 김해신공항 재검증과 관련해 "20대 총선 당시 '부산에 5석만 주면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또 부산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서 전 시장은 "총선 이후 부산 당선인들이 한 번도 모인 적이 없어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통도 하고 상임위원회 배정 등에 관한 논의했다"고 말했다.

박수영 당선인은 "초선 의원 입장에서는 국회 의원실과 상임위 배정 등에서 선배 의원의 조언이 필요하다"며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현안에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모임이었다"고 말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통합당은 부산 18석 가운데 15석을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