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에 어린이가 직접 참여해 만드는 모험 놀이터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11일 시청에서 '제1호 어린이 놀이터 조성 최종 계획 및 성과 보고회'를 열고 최종 디자인을 공개했다.

앞서 춘천시는 모험 놀이터 디자인을 위해 지난해 제1기 어린이 디자인학교를 운영했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여러 가지 재료를 활용해 놀이터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상상력을 키웠다.

이를 통해 어린이 의견이 반영된 기본 구상을 편해문 놀이기획자가 완성했다.

첫 어린이 모험 놀이터는 동내면 큰골공원에 들어서며 사업비는 14억원, 조성 면적은 약 1만㎡ 규모다.

그물놀이대와 워터시소, 모래데스크, 미끄럼틀, 동굴놀이, 회전놀이대, 수경시설 등이 주요 시설이다.

놀이 활동가도 배치되고, 학부모와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편의공간도 만들어진다.

본격적인 공사는 다음 달, 준공은 10월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상상력과 모험심을 기르는 모험 놀이터가 되도록 하겠다"며 "제2호, 제3호 모험 놀이터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