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혁신도시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경북도, 가축분뇨 활용 에너지사업화 추진
경북도와 김천시는 축산분뇨를 활용한 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 등은 이날 김천 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가축분뇨 에너지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축산분뇨를 에너지화함으로써 환경과 에너지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것이다.

착수보고회에는 경북도·김천시, 한국동서발전, 한국환경공단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내외 가축분뇨 에너지 활용사례, 열병합발전 연계사업, 고체연료 생산 및 관리매뉴얼 개발, 고체연료 유통체계 마련 등 7개 사항을 논의했다.

경북도 등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축산분뇨 고체연료의 생산·유통·소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축산업 국내 총생산액은 19조원으로 성장했으나 생산성, 사육환경, 수질오염 등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축분뇨 에너지사업은 축산업의 환경문제와 친환경에너지 발굴이란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가축분뇨의 연료가치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