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소극장 공연…월요 콘서트·토요상설 등 재개
'한 칸 띄어 앉기' 광주문화재단 9일부터 단계적 개방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했던 광주문화재단이 오는 9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광주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운영 공간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공연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9일 전통문화관, 18일 빛고을시민문화관·빛고을 아트스페이스를 재개관하고 19일부터는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도(5인 이하 예약제로 운영) 개방한다.

오는 13일 낮 12시 15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열린 소극장 야외공연 '세계의 전통과 만나다, 하와이 음악과 춤'을 시작으로 공연도 재개한다.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테마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하는 '월요콘서트'도 시작된다.

오는 18일 토크콘서트 '베토벤 바이러스', 25일에는 K아트의 'Beethoven Flashback(베토벤 플래시백)'을 선보인다.

음악·문학·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빛고을 LECTURE 콘서트'는 오는 21일 장영민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오페라의 유령', 28일 홍신자 웃는돌무용단 대표의 '자유를 찾아 인생 순례의 길에서'를 주제로 열린다.

전통문화관도 오는 9일 광주MBC-TV와 광주MBC 유튜브를 통해 제2회 풍류달빛공연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23일부터는 야외 너덜마당에서 토요 상설공연을 시작한다.

문화재단은 관람객들에게 온라인 사전예매를 권유하고 관람 시 한 칸 띄어 앉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체 시설을 지속해서 방역하고 방문자 체온 측정·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