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수리공원·미디어아트 등 사업 설명…"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육성"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의림지권 관광 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해 제천을 연간 1천만명이 찾는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1천만 관광지 도약을 위해 체류 기반 시설 확충, 구도심 재생 활성화, 천년 명승지 과학화 사업 등을 추진해 매력적인 힐링 도시를 구축하겠다"며 의림지권 관광 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했다.

제천시장 "의림지권 개발·도시재생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 열 것"
이 시장은 "의림지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 수리·관개 시설이자 유서 깊은 명승지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자원이자 관광자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리공원 조성,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 야간 경관 개선, 전선 지중화, 삼한의 초록길 내 그네마당·달빛정원 조성, 초록길 북부순환로 에코브릿지 조성, 의림지 삼색·국민정원 조성 등 7개 사업에 모두 530억원을 투입해 의림지 가치를 재창조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삼색·국민정원 조성은 문체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 2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며 "2024년 말까지 미디어아트를 통해 의림지 일원을 야간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부연했다.

제천시장 "의림지권 개발·도시재생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 열 것"
그는 이어 "관광사업과 병행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도시 활력과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도시재생사업은 음식 특화가로 조성, 엽연초생산조합 건물 등 3곳에 게스트하우스 건립, 영천동 기차마을가든·공원 조성, 문화의 거리 경관조명 설치, 제천역 광장 '어번케어센터' 건립, 역세권·서부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다.

이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을 약속한다"며 "체류형 관광기반 시설 확충과 구도심 관광자원 특화로 시 전역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