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치과 기자재업체인 덴티스가 스펙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덴티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회사로 치과용 임플란트 및 3D프린터, 디지털 투명교정, 의료용 수술 등의 5개의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덴티스는 하나금융9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7.6585이며, 오는 11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 후 7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덴티스는 치과 임플란트, 의료용 수술등, 골이식재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며 지난해 매출액 60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향후 치과용 3D프린터 기술과 임플란트 기술을 접목해 진단부터 임플란트 제조 및 치료까지 지원하는 국내 유일 디지털 덴티스트리 토탈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심기봉 대표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미래의 디지털 덴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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