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치 자선공연 '글로벌 골 라이브', 내년으로 연기
서울을 포함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오는 9월 계획한 대규모 자선 콘서트 '글로벌 골 라이브: 더 파서블 드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된다.

'글로벌 골 라이브: 더 파서블 드림'을 주최하는 빈곤퇴치 단체 '글로벌 시티즌' 등은 6일 행사 홈페이지 공지에서 "주요 행사들이 2021년 9월 25일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몇 달 동안 비상계획을 마련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는 대규모 군중 행사를 계속 추진할 만한 현실성 있는 옵션이 남아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 골 라이브'가 유엔과 민간부문, 아티스트 공동체로부터 받은 지지에 너무나 감사하다"며 "이 역사적인 캠페인을 내년에 주최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골 라이브: 더 파서블 드림'은 북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대규모 자선 공연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아시아 공연을 서울에 유치했으며 오는 9월 26일에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다.

콜드플레이, 메탈리카, 뮤즈, 어셔,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얼리샤 키스, 빌리 아일리시, 패럴 윌리엄스 등 대형 스타들과 함께 보아, 엑소, 슈퍼엠 등 K팝 스타들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시티즌'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수 레이디 가가와 함께 대규모 온라인 콘서트 '원 월드: 투게더 앳 홈'을 마련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