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안에 최첨단 녹음 음향시스템을 갖춘 사운드스튜디오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모한 2020년 지역영화후반작업시설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국비 12억원에 시비 3억원을 보태 15억원의 사업비로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1층 730여㎡에 부산사운드스튜디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운드스튜디오는 사운드믹싱실, 녹음실, 음향효과음실, 교육실 등 최첨단 녹음 음향제작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은 부산시가 영화기획, 제작, 후반작업, 배급 등 원스톱 영화 제작환경을 구축하고자 2009년 2월에 개관했다.

이곳에는 색 보정, CG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은 갖췄으나 사운드 관련 후반작업시설이 없어 그동안 다른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사운드스튜디오가 들어서면 기존 색 보정, CG 작업 등에 이어 사운드 작업까지 가능한 완성형 영화·영상 후반작업시설 기능을 갖추게 된다.

시는 5월 사업협약, 설계 등을 거쳐 10월에 사운드스튜디오 관련 시설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