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5개 지방체육회 회장 선거 모두 마무리

대한체육회는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 228개 시군구체육회 등 245개 지방체육회 민선 회장 선거가 마무리됐다고 28일 전했다.

그간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방체육회장을 당연직으로 겸직했으나 정치와 체육의 분리를 기치로 2019년 1월 15일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됨에 따라 민선 지방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지난해 12월부터 실시됐다.

전남체육회장 선거가 2019년 12월 15일 가장 먼저 열렸고, 광주광역시 서구 체육회장 선거가 이달 16일 마지막으로 치러졌다.

새로 선출된 지방체육회장은 시도·시군구체육회별 2023년 정기 총회 전까지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지방체육회장 선출은 선거 공정성 확보를 위해 총회를 구성하는 대의원과 산하 조직(지역·종목) 대의원을 추가해 선거인단을 구성, 투표하는 대의원확대기구 방식으로 치러졌다.

지역 인구수에 따라 선거 인원은 최소 50명에서 최대 500명 이상으로 구성됐다.

체육회는 일부 지역의 당선 무효에 따른 3곳의 재선거를 제외하고는 순조롭게 선거가 종료됐다며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을 보완하고 필요하면 지방체육회장 선거 방식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욱 공정한 선거 운영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건의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지방체육회장 선거를 위탁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