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용카드 사용약도 9% 감소…자동차 등록은 684대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강원 영동지역 경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강원 영동 경제 부진…KTX 이용객 58.4% 감소
28일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내놓은 영동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올해 3월 강릉선 KTX 이용객은 5만3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2만7천여명보다 58.4% 줄었다.

강릉선 KTX 이용객은 강릉역, 진부역, 평창역에서 하차한 승객을 집계했다.

또 지난 3월 소비는 신용카드 사용액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했다.

이는 의복과 신변 잡화 등을 중심으로 한 준내구재가 큰 폭의 부진을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

서비스업 매출지수는 숙박·음식업 이용객, 예술·스포츠·여가 활동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보다 12.4% 하락했다.

다만 자동차 등록 대수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684대 증가했다.

한국은행 강릉본부 관계자는 "3월 강원 영동지역 실물경제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수요와 생산활동이 전반적으로 크게 부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