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페어, 홈리빙전시회, 건축인테리어전 등 3건
벡스코 "재개되는 전시회, 성공 개최 위해 방역 대책 마련"
부산 마이스업계 조심스러운 기지개…중단됐던 전시 일부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갔던 부산지역 마이스업계가 기지개를 켠다.

벡스코는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중단됐던 전시행사가 이달 30일부터 일부 재개된다고 24일 밝혔다.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베이비페어와 홈리빙 및 생활용품전시회, 건축인테리어전시회 등 3건이 열리는데 이 행사는 벡스코 정상 가동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벡스코는 내달 말 개최할 예정이던 부산모터쇼를 취소한 바 있다.

3월 예정됐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역시 9월로 연기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벡스코가 주관하는 행사 3건이 취소됐고, 2건이 연기됐다.

여기에다 마이스업계가 주최하는 행사 125건이 취소됐으며, 112건은 미뤄졌다.

이처럼 2월 말 이후 벡스코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들면서 지역 마이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다.

벡스코는 행사 재개를 앞두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관람 수칙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마이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행사 취소 등으로 지역 마이스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인 상황"이라며 "이번 달부터 일부 재개되는 전시회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